입시와 취업이라는 정해진 트랙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청소년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일찌감치 찾아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십대를 보냈다. 이들에게 ‘일’은 생계를 유지하는 노동보다, 자신의 자아와 삶을 구성하는 정체성에 가깝다. 이들은 자기를 표현하는 동시에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기도 하고, 직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기도 한다. 저자는 “그들이 일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은 일에 대해 고민하는 누구에게나 영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내 안의 목소리를 찾고 싶다면, 책을 따라 구불구불 걸어보라”고 조언한다.
■ 기다리기에는 내일이 너무 가까워서
문숙희 지음 | 동녘사이언스 펴냄 | 22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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