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2.02.1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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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도덕은 왜 위대한 것일까요?

마스터코스 멤버들은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를 읽고서 ‘순수한 도덕'이란 무엇이며, 이성적인 인간은 왜 도덕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는지 토론했습니다.

칸트는 선한 의도로 선행을 베푼 것도 일단 의도가 개입되었기 때문에 순수하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칸트의 이와 같은 주장에 멤버 전원이 충격을 금치 못했죠. 그는 오히려 “선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낸 도덕성”이 더 순수하다고 말합니다.

필로어스 튜터 오OO님은 해당 문장을 읽고, 인간의 도덕성이 위대한 이유는 경향성을 배제하려는 지극히 인간적인 몸부림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감정에 충실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구성원 다수는 ‘도덕성'을 지켜내죠. 그런 사람들 덕분에 사회는 유지되고, 인간은 서로에게 호의적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덕은 개인과 사회를 지탱해주는 근간되므로 사람이 꽃피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꽃입니다.

여러분은 도덕이란 개념을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상적이고 실체가 없는 것인가요, 혹은 개인과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인가요? 우리는 도덕을 왜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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