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생존의 마지막 기회 『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
인류 생존의 마지막 기회 『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
  • 고지우 대학생 기자
  • 승인 2022.0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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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은 괜찮겠지”하며 처리하기 곤란한 쓰레기를 아무 곳에 방치할 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결국, 대재앙으로 인류에게 돌아온다는 것. 지구는 지구온난화라는 ‘열병’을 오랫동안 앓아왔고, 과거 염려하기만 했던 일들이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다. 사람의 몸도 사소한 질병은 자가 치유되지만, 한계치를 넘으면 병원에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구의 열병을 치료해줄 의사는 따로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되돌리기에 지구는 이미 중환자 상태다.

지구온난화를 멈추고 기상이변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크지만 전 국민의 동참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 우리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일상에서부터 지구를 살리는 방안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가야 한다. 책 『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는 기후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인류에 경각심을 깨워준다. 저자 서형석은 “지구를 살리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것이고,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면 멋진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며 환경보호를 위한 연대를 도모한다.

1부 ‘왜 우리는 위기에 처했는가?’에서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위험 신호들을 소개하고 그 원인을 분석한다. 녹고 있는 빙하 위에서 방황하는 ‘기후 난민’ 북극곰의 모습은 가장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기후 위기의 모습일 것이다. 북극 기온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 속도의 2배 정도로 올라가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녹는 면적이 넓어지는 만큼 서식지의 면적은 좁아져 북극곰은 빠르게 멸종하고 있고, 2008년 미국은 북극곰을 ‘멸종 위기종’으로 공식 지정했다.

북극곰을 괴롭히는 것은 빙하뿐만이 아니다. 북극곰 한 마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1년에 약 45마리의 물범을 먹어야 하는데 먹잇감이 줄면서 체중이 줄고, 새끼를 낳아도 기르기 어려운 정황이다. 러시아 TV 방송에서는 새끼 북극곰들이 검은 비닐을 먹이로 착각하고 서로 먹겠다며 싸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북극의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는 북극곰의 위기는 북극 생태계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이고, 기후 난민 신세가 된 북극곰의 모습은 곧 도래할 인류의 모습이기도 하다.

2부 ‘친환경을 실천하는 법’에서는 기업과 가정에서 지구를 살리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공익적 책무를 다해야 기업의 성장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 전략들을 실천하고 있다. 그 예로 CP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경영이 있다. 기업의 전통적인 목적은 경제적 이윤 창출이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오염, 자원 고갈, 부정부패 등 여러 사회문제가 따라오기도 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경제적 책임 외에도 법적·사회적·환경적 책임 등 다양한 책임 이행을 요구받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동 방법에는 개인 컵 사용하기,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 자제하기, 분리배출 제대로 하기, 채식 중심의 식단,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마스크 잘 버리기, 온도 2℃씩 조절하기, 물 아껴 쓰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이 있다.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지구를 지키는 일은 각자의 자발적인 마음에서 비롯돼야 하고,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3부 ‘미래의 기회’에서는 기후 위기를 발판삼아 등장할 새로운 환경에 관해 이야기한다. 농작물 재배지 북상, 해안 침수, 병충해 증가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감축과 더불어 대체재인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

‘그린 뉴딜’ 시대가 다가오면서 새로운 녹색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도 바뀌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의 일자리가 5년 사이에 약 11만 개가 늘어 880만 개로 집계됐다. 또한,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2050년까지 2,8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처럼 새로운 산업의 확대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제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 구호를 외칠 시기는 지났다. 당장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지구를 구하고 인류를 살리는 마지막 세대는 지금의 인류다. 지구는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으면서도 운 좋게 생물이 생존하는 위성으로 존재해왔으나 지난 50년간 야생동물 58%가 감소하고 포유류의 26%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 병든 지구를 원상복구 할 마법이란 것은 없지만, 아직 인류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

[독서신문 고지우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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