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12.1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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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비경쟁)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년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모녀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친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장편과정 졸업 작품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가는 것은 2016년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 이후로 6년 만이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지난 10월 15일 막을 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EC)상, 왓챠상과 더불어 주연을 맡은 임지호 배우가 올해의 배우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의 심사위원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크리스티나 노르트(Christina Nord) 위원장은 “작품 속 모녀 관계는 감독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구현됐으며 두 주연 배우의 놀라운 연기를 보며 때때로 숨이 멎기도 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김세인 감독.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화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부터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만들어준 한국영화아카데미 공이 크다”며 “기쁜 소식을 배우, 스태프, 한국영화아카데미와 나눌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근식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영화제 진출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실전적인 수업과 훈련으로 양질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교육기관임을 전 세계에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영화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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