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인은 싫어해도 정치는 싫어하지 말자. 이 책을 보면 떠오르는 말이다.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는 정치의 본질을 문학적으로 사유하는 책이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인 저자는 “특정 정치인에 대해 열광하는 마음은 식고 정치에 대해 생각해보려는 마음이 뜨거워지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의 몫이기 때문이다.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정치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윤리적으로 올바른 정치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냥 사는 인생이나 마냥 권력을 쥐려는 정치가 아니라 반성된 삶과 숙고된 정치”라고 설명한다.
■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펴냄│303쪽│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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