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신호)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한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를 통해 8명의 청소년이 시인이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공공도서관과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시설과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에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도서, 강사 및 문화체험활동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기관 중의 하나인 강서구립길꽃어린이도서관은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책을 매개로 시인이 되어보는 ‘나도 시인이 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쓰인 시와 그림들로 시화집을 발간했다.
강서구립길꽃어린이도서관 이외에 다른 참여기관에서는 긍정적 자아 찾기, 감정읽기, 타인 공감, 소통, 진로 등 다양한 주제로 독후활동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의 감성과 창의력 발산에 도화선을 제공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학교 밖 청소년들이 책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아이들로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 및 독서활동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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