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길가메시 서사시』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길가메시 서사시』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12.0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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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길가메시 서사시』는 인류 최초의 신화입니다. 인류 최초의 서사시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까요? 바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전쟁과도 같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는 건 언제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경험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죠. 아주 먼 과거의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인생 조언인 셈입니다.

필로어스 멤버 김OO님은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서사시』 세미나에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끊임없이 사고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유추해낼 수 있는 삶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삶에서 겪는 모든 경험을 성찰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가치 있는 의미’를 위해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되도록 많은 것들을 경험하려 하고, 눈에 담으려 하고, 귀로 경청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고전’을 포함한 수많은 ‘인문학’과 ‘예술’을 탐독하고 탐구하고 감상하죠.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그리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우리가 살고자 했던 삶과 지금 우리 삶의 모습이 너무 많이 동떨어져 있다면, 바로 지금이 우리가 성찰해야만 하는 가장 적절한 때일 것입니다.

필로어스는 믿습니다. 인문학이 들려주는 인간과 삶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가 우리 인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리라고 말이죠.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인문학 세계를 여러분들과 함께 탐험하고 싶습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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