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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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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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용산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지난 5일 용산cgv에서 영화<비열한 거리>의 언론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영화<비열한 거리>는 우리 사회가 인간의 조폭성과 폭력성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를 보다 심도 깊게 그려낸 영화로, 청춘스타 조인성의 조폭연기 변신으로 캐스팅에서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말죽거리 잔혹사>를 연출한 바 있는 유하 감독은 꼼꼼한 취재를 통해 직접 쓴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조폭들의 일상과 액션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다음은 간담회의 내용이다.

▶현재 소감을 말해 달라.
▷조인성: 열심히 찍은 결과물이기 때문에 뿌듯하다.
▷이보영: 나는 영화를 재밌게 봤다. 다른 분들도 재밌게 봤기를 바란다.
▷남궁민: 영화를 두 번째 보는 건데, 저 인물이 정말 나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구: 나 역시 영화를 두 번째 보는 건데, 처음 봤을 때보다 두 번째가 더 재밌다. 여러분도 두 번씩 보길 바란다.

▶일본 팬만을 위한 시사회를 연다고 들었는데?
▷조인성: 그렇다.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하는데, 문화가 달라서 걱정된다. 그래도 일본 관객들이 많이 공감해주길 바란다.



▶남궁민이 연기한 민호라는 인물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고, 관찰자이기도 하다. 민호라는 인물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감독: 원래는 <비열한 거리>를 영화감독이 주인공인 영화로 만들려고 했었다. 그런데 영화감독을 주인공으로 하려니까 별로 재미가 없었다. 민호라는 캐릭터는 나의 시선이기도 하다. 내가 많이 투영됐다. 매개자이자 전파자에 대한 책임과 반성으로 만들게 됐다.

▶전작인<말죽거리 잔혹사>에서는 권상우와 함께 작업했고, <비열한 거리>에서는 조인성과 함께했다. 두 배우 모두 배우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그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감독: 어쩌다보니 하드하고, 거칠고, 어두운 내 영화를 20대 청춘스타인 권상우, 조인성과 함께하게 됐다. 둘 다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은 원톱이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참 잘해줬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영화에서 조폭으로 변화를 시도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들과 비교를 한다면? 또 월드컵시즌이라 흥행이 걱정되지는 않은가?
▷조인성: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비열한 거리>가 조폭을 미화하는 영화였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의 흥행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월드컵보다 외화가 더 무섭다. 요즘 할리우드 대작들이 끊임없이 상륙하고 있는데, 많은 관객들이 월드컵을 응원하듯이 <비열한 거리>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비단 <비열한 거리>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영화도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


독서신문 1405호 [200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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