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20년 경력 상담사가 전하는 아이의 진짜 마음
[책 속 명문장] 20년 경력 상담사가 전하는 아이의 진짜 마음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11.2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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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기질을 모르면서 어떤 상황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잘했다’ ‘잘못했다’를 함부로 부모가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와 내가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쟤는 왜 저럴까?’ ‘쟤는 저게 문제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략) 그리고 이렇게 자그마한 소통의 성공에도 기쁨을 표현하는 부모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이 쑥 올라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37쪽>

내향형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문자답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외골수로 빠질 위험이 있어요. 아이에게 어떤 기분인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해 주세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엄마(아빠) 말을 들으니까 어떤 기분이 드니?”<76쪽>

자기형 아이가 집단에서 공격 당하거나 위축하지 않게 사회성을 길러 주세요. 자기형 아이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사람들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배워야 합니다. 자기 것에만 집중하면 친구들로부터 공격 받거나 자기형 아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또래 아이들이 심술궂은 언행을 보일 수 있습니다.<110쪽>

실망은 말하지 않아도 딸에게 전달됐습니다. 그래서인지 딸도 변해갔습니다. 예전에는 혼을 내면 변명했지만 언젠가부터 입을 다물고 묵묵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떤 말이든 수긍하지도 저항하지도 않았습니다. 감정형인 딸은 일관성 없는 자신을 사회 부적격자로 받아들이며 자존감이 낮아져 있었습니다. 감정적인 모습에 힘든 것은 저를 비롯한 딸의 주변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딸이 자신에게 가장 넌덜머리가 났다는 걸 알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 기준에 딸을 맞추려고 훈계하고 바로잡으려 애썼던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미안합니다.<142쪽>

[정리=전진호 기자]

『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조윤경 지음 | 비타북스 펴냄 | 298쪽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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