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이별 후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책 속 명문장] 이별 후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11.1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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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이별에도 성장의 기회가 담겨 있다. 더 강해져서 위기를 딛고 일어설 기회가 담겨 있다. 누구나 다시 일어나 건강해질 수 있다. 깊은 절망이 만성 우울증으로 자라지 않도록, 헤어진 연인은 물론이고 인간 전체에 대한 증오감으로 커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슬픔의 시간을 크게 줄일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타인의 도움 없이도 이별을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앞으로는 두 번 다시 그런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을 수 있을지도 배울 수 있다.<7쪽>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은 절대 속수무책이 아니다. 내가 장담할 수 있다. 당신의 연인은 당신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은 그의 권리다. 하지만 당신이 원치 않는다면 그는 절대 당신의 감정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다.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자유이며, 동시에 당신의 기회다.<30쪽>

치유 과정을 시작하고 싶다면 그가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버려라.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감정을 결정한다. 생각이 오직 그의 귀환에만 쏠려 있다면 마음도 그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새로운 고통과 실망이 밀려들 것이다. 관계가 끝난 것만 해도 마음이 아픈데 헤어진 연인을 계속 그리워하다가 그가 돌아오지 않아 실망한다면 고통이 두 배, 세 배가 된다. 헤어진 연인이 원치 않는다면 당신은 그의 사랑을 되찾을 수 없다. 하지만 그가 없이도 만족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53쪽>

과거를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치장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과거는 미화되기 쉽다. 전 연인은 당신과 똑같이 장단점을 고루 갖춘 인간이다. 그와 함께 보낸 시간에 감사하는 건 좋지만, 그 시절을 낙원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 과거의 삶에서 그가 한자리를 차지한 것은 맞지만, 당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리는 아니었다. 그와의 관계 역시 당신 인생의 큰 모자이크를 메우는 하나의 작은 돌에 불과하다.<141쪽>

[정리=송석주 기자]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
도리스 볼프 지음 |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펴냄 | 216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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