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황계동’의 풍경을 담은 사진집이다. 사진아카데미 ‘사진마음터(대표 박김형준)’의 사진작가 10명은 지난 3년간 황계동 마을 입구부터 작은 골목에 있는 인물, 동물, 배경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로컬 스타트업 ‘좋아지지(대표 허은선)’는 이들이 모은 사진과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화성 황계동을 수식하는 문구는 다양하다.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에 있는 동네 ▲수원의 4대 하천이 황구지천으로 합쳐지는 길목의 시작에 있는 동네 ▲수원비행장과 가까워 비행기가 뜨는 시간이면 주민들이 대화를 쉬어가는 동네 ▲정조대왕이 사도세자 제사를 모시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는 동네 ▲화성시 도시재생뉴딜 1호 마을 등 여러 사연들이 황계동 안에 숨어있다.
책은 ‘안녕하세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담’ ‘색’ ‘마실 가는 길’ ‘흔적’ 등 총 6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독자들은 각 주제에 따라 황계동 사진 148점과 글 11편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박김형준 사진마음터 대표는 “화성시민 혹은 수원시민이 잘 알지 못하는 마을이지만, 이런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 황계동은 아름다워
박김형준 외 9명 지음 | 좋아지지 펴냄 | 204쪽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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