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 이하 위원회)와 함께 28일 오후 1시 30분, ‘2021 서울 저작권 포럼(Seoul Copyright Forum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상생과 균형, 저작권 미래를 내다보다’를 주제로 확장된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 이와 관련된 저작권 산업계 관계자와 권리자의 입장을 살펴본다. 또한 비대면 시대, 도서 도서·출판 분야의 동향을 알아보고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저작권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박사 질케 폰 레빈스키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윌리엄 패트리 구글 선임 저작권 고문의 ‘감염병 세계적 유행과 플랫폼’에 대한 주제 발표로 이어진다. 벤자민 응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아태 지역 총괄 감독은 ‘온라인 환경에서의 창작자 보호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이어 글렌 로렌스 세계지식재산기구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상설위원회 캐나다 대표의 ‘저작권과 감염병 세계적 유행에 대한 출판사의 시각’를 주제로 발표하고, 바바라 리슨 국제도서관협회연맹 총재의 ‘원격서비스 시대 도서관의 역할-코로나19가 저작권과 도서관에 주는 교훈’을 논한다.

이일호 연세대 교수와 마틴 에이블-윌리엄슨 세계시각장애인연합 회장 장애인의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발표에 나선다. 이 교수는 ‘장애인 정보접근권의 증진을 위한 「저작권법」의 역할: 현재와 미래’로, 마틴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세계시각장애인연합과 접근 가능 도서 연합체(ABC)’를 소개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을 이야기한다.

각 주제 발표가 끝나면 최진원 대구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이 이어진다. 국내 토론자로 나선 김창화 한밭대학교 교수와 이구용 케이엘 매니지먼트 대표는 모든 참석자와 함께 ‘균형과 상생, 온라인 사회에서의 저작권의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지식재산기구 실비 포방(Sylvie Forbin) 사무차장을 비롯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정상조 공동위원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의원이 축사와 환영사를 전해 행사에 의미를 더한다.

이번 포럼에 대한 사전등록 절차와 자세한 내용은 ‘2021 서울 저작권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