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6개실의 전시품 60점을 수어로 설명하는 영상 제작을 완료하고 박물관 전시안내 모바일 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시작한 이 서비스는 1분 내외로 수어구연자가 전시품을 설명하는 수어 전시 안내 영상은 ‘문화취약계층 전시 접근성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청각장애인 관람객에게 전시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정보와 즐거운 전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제작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8월에 세계문화관의 6개 전시실에 시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촉각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수어가 제1언어인 청각장애인 관람객의 전시품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용산구지회의 감수를 받아 총 60건의 수어 전시 안내 영상을 제작했다.
수어 전시 안내 영상은 박물관 전시안내 모바일 앱에서 세계문화관 각 실별 전시품을 선택한 뒤 수어 영상 아이콘(손바닥 모양)을 클릭하면 바로 시청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취약계층 전시 접근성 강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세상에 대한 더욱 넓은 시각과 상상력을 키우는 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문화관은 연중 무료 관람이며 이집트실은 2022년 3월 1일까지, 세계도자실은 2022년 11월 13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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