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제8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시상식 개최
출판진흥원, 제8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시상식 개최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1.10.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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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판대상 수상자들이 수상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판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현수, 이하 출판진흥원)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점 ‘서울책보고’에서 '2021년 제8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이하, 전자출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자출판대상은 디지털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우수한 전자출판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출판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7월 15일까지 접수된 전자출판 콘텐츠 가운데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편과 우수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 5편 등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전자책은 『밤의 소리(EPUB3.0)』(티미 블루 글/제이제이 믹 그림, 래빗홀)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활 소음을 활용하여 상상력을 자극하는 멀티미디어북이다. 『밤의 소리』는 모바일 기기에 알맞은 화면구성과 적절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사용해 완성도 있는 전자책의 사례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래빗홀의 한창훈 대표는 “기존 전자책에서 느끼기 어려운 물리적, 정서적 감성을 담기 위해 애니매이션과 효과음, UI/UX 배치에 집중했다”며 “이를 계기로 어린아이들이 경험하는 독서에 더욱 친밀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들 역시 전자출판 콘텐츠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요소와 기술구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림고수 화성학1:악보 보는 법(EPUB3.0)』(임광빈, 페이퍼타이거)은 희소성 있는 음악 분야 전자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용감한 호루 친구들(APK)』(심수진, 혜경, 연두세상)은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유아 눈높이에 맞춰 멀티미디어 동화책으로 잘 구현했으며, 『서울을 걷다(EPUB2.0)』(정연석, 재승출판)는 삽화와 텍스트의 배치가 긍정적 독서 경험을 전달하고 기술성을 강조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셀프퍼블리싱 부문에서는 『우아한 맞춤법(EPUB2.0)』(김서령, 폴앤니나)이 소설가인 저자가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직접 난이도 별로 구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 선정됐다. 또한 오디오북 부문을 수상한 『100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MP3)』(베르톨트 브레히트 외 100명, 이호재 외 102명 낭독, 커뮤니케이션북스)는 포화 상태로 접어든 고전문학 오디오북 중에서 자신들만의 기획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전자출판대상 공모가 출판사에게는 다양하고 기발한 전자출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도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독자들에게는 오디오북과 전자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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