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과 『시민 불복종』으로 유명한 저술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또 다른 작품이다. 주로 내륙 지방의 숲이나 호수에 관한 책을 많이 남긴 소로가 바다에 대해 쓴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 케이프코드는 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북아메리카 대륙에 맨 처음 도착한 곳이다. 소로는 이곳을 세 차례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자연 풍경과 바다,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이 책을 국역한 김병순 번역가는 “소로의 여행기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톡 쏘는 맛이 있다”며 “그의 책들이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은 아마도 그의 글에 드러나는 생생한 묘사와 관찰력 덕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 케이프코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김병순 옮김 | 도서출판 싱긋 펴냄 | 400쪽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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