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빠졌던 레고를 부활시킨 인문학적 문제 해결 방식에 주목한 책이다. 조선일보 취재 기자 윤형준씨가 이 책을 썼다. 레드 어소시에이츠를 비롯해 산타마리아노벨라, 펭귄 출판사, 프라이탁, 볼보, 이솝, 시스코 등 세계적인 기업 CEO를 인터뷰한 저자는 이들에게서 ‘레드의 법칙’을 발견했다. 이 법칙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한 발짝 더 들어가라’라는 말로 요약된다. 고객의 생활 패턴, 소비 성향 같은 피상적인 데이터 분석이 아닌 고객의 삶 속으로 들어가라는 의미다. 책은 레드 어소시에이츠가 철학의 한 분과인 현상학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을 밝혀낸다.
■ 레드의 법칙
윤형준 지음 | 틈새책방 펴냄 | 22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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