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수)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 상영관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 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뜻한다. 배리어프리영화는 배리어프리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음성, 수신기 사용)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해설(자막, 스마트폰앱 사용)을 제공하는 영화 상영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영화 관람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2021)를 포함해 총 12편의 영화가 배리어프리영화로 상영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에는 화면해설 수신기와 스마트폰 앱 환경을 지원하는 폐쇄형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마련돼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는 사회공헌프로그램 ‘정겨운 나눔’을 통해 영화 관람 시 티켓판매수입의 일부를 복지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배리어프리영화나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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