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리뷰-③] 어른이 처음인 자들을 위해...『어른초년생의 마인드 트레이닝』
[대학생기자단 리뷰-③] 어른이 처음인 자들을 위해...『어른초년생의 마인드 트레이닝』
  • 장다연 대학생 기자
  • 승인 2021.10.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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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이 대학생기자단의 기사를 게재합니다. 대학생기자단은 각종 북 리뷰 및 인터뷰, 현장 취재 기사 등을 통해 젊은 감각과 재기발랄한 시선으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토크쇼에서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일화를 들려준다. 어려서 서울로 상경해 10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는 이야기였다. 듣고 있는 패널들은 ‘어른스럽다’고 말했다. 국어사전에 ‘어른’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다 자라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온다. 경제적 혹은 정서적 독립을 이룬 사람은 나이가 어떻든 어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회에 나와 일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무겁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유의 폭도 넓어진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나쁜 것이 있다면 좋은 것도 있다. 그래도 열에 아홉은 마음이 건강한 어른이 되고 싶을 것이다. 책 『어른초년생의 마인드 트레이닝』(알무디)에서는 어른이 처음인 모두를 위해 마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첫 번째, 인생은 거래라는 것을 잊지 말자. 어른이 되고 나면 책임질 일이 많아진다. 예컨대 나는 대학에 입학해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에 결석하는 것도 참석하는 것도 내 자유다. 다만 시험 성적이 좋지 않거나 결석이 누적되어 F학점을 받게 되는 건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 결국 나에게 부여된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셈이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고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지를 알아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수업을 듣는 것보다 준비하고 있는 창업이 우선이면 학사경고를 받는 희생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정답은 없다. 한 번에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어도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 하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학점을 잃으면 창업이 잘 될 수 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빠르게 선택할수록 시간을 벌 수 있으니 더 좋다.

두 번째, 자신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자. 스트레스의 원인 중에는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이를테면 심각한 질병이나 국가적 위기 등이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통제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는 우리가 다스릴 수 있는 영향력 바깥에 있다. 다만 스트레스를 대하는 자세는 내가 직접 다스릴 수 있다. 나의 경우 ‘살’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한 편이다. 조금이라도 살이 찐 것 같으면 괴로워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글로 풀어 ‘일기’를 써보라고 조언한다. 살이 쪄 사진이 잘 나오지 않고, 원하는 옷 태가 아니라는 불만 섞인 글을 다시 읽어보니 사소한 일이었다.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미미했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러다보니 감정적 미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직접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내가 느끼는 감정을 면밀히 파악해볼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실패보다 더 좋은 교사는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무렵 학급 회장 선거에 나가 2표를 받아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된 경험이 있다. 당시 어린 나에겐 부끄러운 상처였다. 계속 부끄러워만 했더라면 중고등학생 때 연달아 학급회장을 하진 못했을 거다. 나는 왜 2표를 받았는지, 어떤 행동을 했어야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문제를 개선해 다시 출마했고 중고등학교 내내 회장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실패 후 심적 고통을 겪어야 경험이 풍부해지고 현명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교훈을 얻지 못하는 실패는 무의미한 고통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독서신문 장다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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