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과 인생의 의미가 흔들릴 때…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삶의 목적과 인생의 의미가 흔들릴 때…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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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 자신이다.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과 함께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이 이 세상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부처의 말처럼 생각이 세상을 만든다. 생각은 존재와 세계를 헤아리고 판단하는 정신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이 씨줄과 날줄로 엮일 때, 사회는 비로소 진보한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우리의 사고와 영감을 일깨워 삶을 더 깊은 차원을 이끄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대화이다. 대화가 생각을 만든다. 기본적으로 생각이란 타인과의 적극적인 대화로 발생하는 상호작용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비카스 샤의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의 대화가 담긴 책이다.

세계적 지성들의 생각을 집대성한, 이른바 ‘생각 경제학’의 창립자인 비카스 샤는 멘체스터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다. 그는 현재 의류기업인 스위스콧 그룹의 최고경영자로도 활동 중이다. 2018년에는 비즈니스 및 경제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MBE)를 받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생각의 힘을 깨닫게 해주는 대화가 무엇인지 말한다.

저자는 전문가들에게 장애는 왜 차별의 대상이 되었는지, 인종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성소수자의 권리는 왜 인권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원인을 파헤친다. 그 이유로 저자는 “우리가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누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 예로 “장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비카스 샤의 질문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필립 크레이븐은 이렇게 답변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중략) 우리는 성문법과 관습법이 동시에 존재하는 공동체에서 살고 있지만, 삶은 근본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 자신만의 자유를 개척해야 한다.”

또한 영국의 인권운동가 피터 태첼은 성소수자 권리가 인권 문제로 다루어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인권 존중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불가분의 보편적 원칙이다. 유엔의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와 제2조를 보면 평등한 대우와 차별 금지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권리라고 명시되어 있다. 여기에는 조건이나 전제, 예외, 이유가 붙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비카스 샤와 당대 지성들의 문답에는 ‘오늘의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내포되어 있다. 이 책에 대해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스티븐 핑커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놀랍고 지적이며 즐거운 대화”라고 평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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