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정 교열사가 세계 문학 전집을 읽고 느낀 점을 적은 독서 에세이. 건강 문제로 일을 그만두고 지방에 내려와 살게 된 저자는 문득 세계 문학 전집을 집어든다. 그는 서점에 가면 늘 세계 문학 전집 코너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마치 잘 사는 이웃집 바라보듯이 선망의 눈길을 보내곤 했었다. 죽기 전에 언젠가 해봤으면 하고 바라던 차에 세계 문학 전집 읽기에 착수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에 그동안 읽었던 100권의 책(작품 수로는 70편)들을 인용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시도한다. 2020년 6월 말부터 2021년 3월까지의 독서 기록을 이번 책에서 펴낸 저자는 2022년 여름에 두 번째 세계문학전집 독서 에세이를 낼 예정이다.
■ 세계 문학 전집을 읽고 있습니다 1
김정선 지음 | 포도밭 펴냄 | 340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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