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서 극적인 일이 발생한 장소 50곳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현재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소에서 영국 경제사에 관해 연구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의 발전과 그 궤적을 함께해온 장소의 역사를 탐구한다. 책은 기존에 알려진 역사적 장소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평범한 장소들이 품은 시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인류가 출현했던 아프리카 탄자니아 울두바이 계곡부터 세계 최대의 입자학연구소 ‘세른’까지 세계사의 변곡점이 된 장소들을 하나하나 훑어본다. 역사와 유적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인류 문명의 영광과 상처를 새롭게 정리해볼 수 있다.
■ 세계사에 기억된 50개의 장소
제이콥 필드 지음 | 김산하 옮김 | 미래의창 펴냄 | 336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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