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세상에 맞서는 NGO 활동가 18명의 진심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책 속 명문장] 세상에 맞서는 NGO 활동가 18명의 진심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8.1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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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내가 활동가로 살지 않는다 해도 누군가는 이 길을 가겠지. 누군가 활동을 해야만 사회가 조금씩이라도 변하니까. 그렇지 않으면 사회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 너도 알잖아. 이 길을 선택한 걸 나는 후회하지 않아. 내가 쓸모 있다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갈 거야. 활동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났거든. 그게 나한테는 엄청난 힘이 돼.<24쪽>

우리 모두가 인권의 주체잖아요.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살아갈 힘이 생기고, 싸워야 할 동기가 생겨요. 본인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듯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지금까지 충분히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왔어요. 모든 것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아요. 30년간 장애인운동을 하면서 이 정도 바뀌었고, 앞으로도 바뀌어야 할 제도나 정책이 많아요. 얼마나 더 가야 할지 모르지만 그날은 반드시 온다는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있어요. 그 꿈은 우리의 열정을 만들고 열정은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동력이니까요.<52쪽>

‘투박한 글이라도 좋습니다.’ 제가 ‘일터에서 온 소식’ 원고를 청탁하면서 덧붙이는 말이에요. 노동자들 대부분은 글쓰기를 무척 어렵게 생각하거든요. 글 쓸 시간도 부족하지만, 중노동에 시달리기도 하고, 노조 활동하는 사람들은 회사의 부당함에 맞서 투쟁도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생생한 일터 이야기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서만 나옵니다. 이렇게 또 한 달 마감을 하네요. 독자님들, 투고 환영합니다.<87쪽>

[정리=전진호 기자]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문세경 지음 | 도서출판 사우 | 22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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