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혐한으로 물든 일본 사회에 유의미한 반격을 가하려는 베일에 싸인 여섯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혐오로 가득한 세상에 재일 한국인 작가가 쓴 책으로 소수자의 삶의 무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 친한파 인사인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최근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강렬한 작품이다. ‘혐한’이라는 괴물에 맞서 싸워나가는 재일동포 청년들의 박력 넘치는 이야기를 가장 소설다운 방식으로 그려낸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꼭 읽고 깊이 생각해야 할 작품”이라고 평했다.
■ 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이용덕 지음│시월이일 펴냄│452쪽│15,8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