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윤강현) 문화홍보관실이 지난 11일 페르시아어판 온라인 한류소개 잡지를 최초로 발간했다.
테헤란에서 발간된 이번 잡지에는 한국의 음식, 패션, 미술, 문학, 전통 명절이 페르시아어로 소개되었다. 한류 드리마와 K-POP 소식이 서울, 제주도 등 주요 관광명소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이란에서 페르시아어로 된 한류 소개 잡지가 최초로 발간되기까지는 현지 한류 팬클럽 회원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 이들은 잡지에 들어갈 한국 관련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는 등 현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많을 주제에 대해 집중 취재하고 편집 및 디자인도 직접 해냈다.
현지 한류 펜클럽 회원들이 직접 만든 이번 페르시아어판 잡지 발간은 이란내 한국 소개와 한류 전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김소월과 도종환 시인의 『진달래꽃』 과 『흔들리며 피는 꽃』 시집이 페르 시아어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윤강현 주이란대사는 “신라의 공주와 이란 왕자와의 사랑 이야기인 ‘쿠쉬나메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과 이란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이 잡지를 통해 이란 국민들께 재미있고 유용한 한국의 소식을 전함으로써, 양국의 국민들이 더 친근하게 서로를 알고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주이란한국대사관 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구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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