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마포구에서 보낸 7년의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프랫폼 브런치가 주최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이다. 저자는 홍대, 연남동, 합정동 일대에서 10여년간 세월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동네 곳곳의 풍경을 속속들이 알게됐다. 합정과 망원 일대는 각종 편의‧문화시설이 갖춰져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렇듯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늘 역시 존재한다. 시류를 섬세하게 짚어내는 저자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에세이로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다.
■ 합정과 망원 사이
유이영 지음 | 은행나무 펴냄 | 236쪽 | 14,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