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책 읽기... MZ세대 책을 쥐다
하루 1시간 책 읽기... MZ세대 책을 쥐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1.07.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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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습관으로 자신의 삶을 알차게 가꾸는 ‘리추얼 라이프’가 인기를 얻고 있다. ‘리추얼’이란 삶에 에너지를 불어 넣는 일상의 습관이란 의미로, 일상에서 자신을 위한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소확성’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소확성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으로, MZ세대는 거창한 목표보다 소확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벽 일어나기 ▲1시간씩 책 읽기 ▲운동 20분 하기 ▲하루 2L 물 마시기 등의 미션이 인기를 얻는 이유다. 대단한 업적을 이루기 어려운 시기에 이들에겐 확실하게 보장되는 성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 하나는 독서다. 코로나19로 개인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독서인구가 크게 늘었다. 예스24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 예스24 북클럽 가입 회원 수는 57.8%, e북 다운로드 횟수는 73.2% 증가했다. 2021년 5월 기준 북클럽 사용자 분석 결과 MZ세대에 속하는 2030이 5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 이용 시간대는 밤 11시~12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밤 10시~11시가 2위, 낮 12시~1시가 3위였다.

현재 예스24는 1만1,000권 이상의 베스트셀러 및 신간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북클럽’과 전자책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스24 e북 앱’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라이프’ 서비스에는 앱 내 축적된 사용자 개인의 독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및 연간 독서량을 분석해 주는 ‘리포트’ 기능과 책 구매 및 완독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캘린더’, 독서 중 남긴 메모를 모아 보는 ‘노트’, 내가 평가한 책을 볼 수 있는 ‘평가한 책’ 기능이 탑재돼 꾸준한 독서 습관과 목표 달성에 동기부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밀리의 서재]
[사진=밀리의 서재]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역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2019년 100만명(누적회원수) 수준에 불과했던 회원 수가 올해 5월 기준으로 350만명까지 불어났다. 그중 2030 회원 비중은 67%에 달한다. 전자책과 더불어 웹툰과 웹소설 세력 확장에 힘쓰는 리디는 지난해 매출 1,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세를 이뤘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창사 이후 첫 흑자를 달성했다. 리디 관계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도서 이용자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독서 앱뿐만 아니라 독서를 돕는 앱도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 관리 앱 ‘그로우’는 비전 및 목표 관리, 감사 일기 등 성공 습관을 돕는 기능을 담고 있다. 작은 습관 개선부터 자격증 및 어학 공부 등 장기 목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표 설정과 실천 인증을 남겨 자신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게시물 공개 여부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상호 응원, 댓글 등 소통을 통해 성취감을 자극할 수 있어 꾸준한 실천을 독려한다.

[사진=그로우]
[사진=그로우]

지난 5월 기준, 그로우에서 독서와 관련한 이용자 수는 1만1,802명을 기록했다. 올해 월평균 이용자 수는 5,117명으로 지난해 1,344명에 비해 281% 증가했다. 독서 관련 목표를 설정한 이용자 및 목표를 피드에 공개한 이용자수는 각각 283%, 287% 늘었다.

챌린저스도 돈을 걸고 자기 관리에 도전하는 목표관리 앱이다. 다양한 카테고리 중 자신이 원하는 챌린지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를 걸어 목표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 자신이 목표한 습관을 실천할 때마다 인증샷을 찍어 실천을 인증할 수 있으며, 목표를 85% 이상 달성하면 참가비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고, 100% 달성 시에는 추가 상금까지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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