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본격적인 영화제 개막에 앞서 의정부음악도서관과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프리페스티벌을 진행한다.
DMZ Docs 프리페스티벌은 지역민들에게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 첫 번째로 지난 5월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융합영상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를 상연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 번째 프리페스티벌은 오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의정부음악도서관에서 진행된다. 26일에는 ‘고상지 트리오’가 선보이는 탱고 음악 공연에 이어 전설적인 탱고 댄서 커플을 다룬 다큐멘터리 <라스트 탱고> 상영이, 27일에는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타틀즈’의 공연 후 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가 상영된다.
내달 9일(금)과 10일(토)에는 고양관광정보센터 루프탑에서 고양이를 주제로 세 번째 프리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이 행동 전문가로 알려진 김명철, 나응식 수의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길고양이를 다룬 다큐멘터리 <고양이 케디> <고양이 집사>가 상영된다.
DMZ Docs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13회 영화제를 앞두고 개최하는 프리페스티벌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관객 저변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문화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페스티벌은 선착순 사전예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한정된 좌석으로 직접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프리페스티벌의 공연과 강연 프로그램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