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125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당신도 125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1.06.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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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100세 시대라고들 한다. 다만 아직 많은 사람이 100세를 누리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왜일까? 의학박사 하루야마 시게오는 그 원인을 우뇌에서 찾는다. 현대인이 우뇌를 잘못 사용해 맹독 호르몬만 분비시키면서 스스로 수명을 단축했다는 것이다. 그는 저서 『우뇌를 활용하는 뇌내혁명』를 통해 우뇌만 제대로 사용해도 125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좌뇌는 이성, 우뇌는 감정.’ 좌뇌는 언어와 계산, 논리를 관장하고, 우뇌는 감정과 직감을 관장한다는 것이 기존의 통념에 저자는 이의를 제기한다. 우뇌가 감정을 관장한다고 하면 분노와 증오 같은 감정도 우뇌가 담당해야 하지만 “그런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 뇌 내 엔도르핀이 분비되지 않는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는 “이것은 우뇌가 활약할 때 α파와 뇌내 엔도르핀이 나온다는 통념과 충돌하는 이야기”라며 “따라서 나는 감정도 좌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고수한다.

그럼 우뇌의 역할은 무엇일까? 저자는 우뇌가 선조가 물려준 모든 정보를 유전자로 저장한 ‘선천뇌’라고 주장한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어머니의 가슴을 찾아 젖을 빨고, 처음 간 곳에서 기시감을 느끼는 건 모두 우뇌의 작용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장수의 적인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을 “우뇌 중심의 삶”으로 손꼽는다. 정신적인 면에서 “플러스 발상을 하는 사람은 힘든 일도 기분 좋게 하려고 애쓰고 지나친 탐욕을 부리지 않는”데 “이러한 지혜는 전부 우뇌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사실 똑똑한 사람 다수는 좌뇌를 잘 활용한 사람이다. “사물을 처리하는 계산 능력이나 근육을 움직이는 활발한 행동력은 좌뇌 계통의 호르몬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균을 넘어서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발한 사고와 행동으로 성공한 이들은 우뇌를 잘 활용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아인슈타인이다. 그는 1916년 심리학자 막스 베르트하이머와 대화하며 “나는 언어(좌뇌 주관)로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어떤 생각(우뇌 주관)이 먼저 떠오르고 경우에 따라 나중에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려고 애쓸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좌뇌 중심으로 사는 것은 자신이 가진 능력 중 1%도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 것과 다름없다”고 단언한다.

우뇌가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그럼 우뇌를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4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중 하나가 플러스 발상이다. 긍정의 힘과 유사하게 느껴지는 내용인데, 불쾌를 불쾌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건 하층동물과 다를 바 없으니 고등동물답게 감정을 선별해서 수용하라는 게 핵심이다. 프랑스 심리학자 E. 쿠에가 “마음속에 두 가지 생각이 생기면 병렬상태로 존재할 수는 있지만 서로 겹칠 수는 없다”고 했듯, ‘자기암시’ 원칙을 사용하면 “불쾌한 생각은 사라질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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