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우울했던 마흔 살 여성의 여덟 살 아이의 새엄마 도전기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번역가 겸 자유기고가 오진영씨다. 자신의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과 유학 시절, 직장 겸험담은 물론 재혼으로 여덟 살 아이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된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낸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군 전역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성장기를 담은 저자의 시선은 더없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낯선 여덟 살 아이를 양육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던 저자는 아이가 사실 지난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음을 발견한다.
■ 새엄마 육아일기
오진영 지음 | 놀민 펴냄 | 28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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