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큼은 ‘좋은 남편’이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헤메는 한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 오랜 기간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다 지난해 첫 만화 『그림을 그리는 일』을 출간했던 만화가 초록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주인공 철수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온갖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헌신하고 싶지만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살아가면서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 나아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철수는 과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좋은 무엇’이 되고자 노력하는 개인과 그 주변 사람들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TV에선 볼 수 없던 진짜 우리 주변의 가정생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좋은 남편
초록뱀 지음 | 사계절 펴냄 | 21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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