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이 21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용증 재발급 수수료를 폐지한다. 이는 도서관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5년부터 도서관 이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4월 말 기준 이용자는 일일이용증, 정기이용증, 모바일이용증 중 원하는 이용증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모바일이용증을 발급받는 이용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금까지 일일이용증, 정기이용증을 분실할 경우 재발급 시 건당 2,000원의 수수료를 받았으나 모바일이용증 발급이 어려운 웹환경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오늘 날짜로 수수료가 폐지된다. 또한 그간 안내데스크와 통합 운영하던 이용증발급실을 분리하여 안정된 가운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1년에 약 1,000명 정도의 이용자께서 이용증 재발급을 신청했다. 이번 폐지는 수수료보다 국민의 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이용자께서 더욱 쾌적하게 우리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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