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해답이다
부동산이 해답이다
  • 독서신문
  • 승인 2008.04.0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회는 남과 다르게 생각할 때 온다
▲ 조슈아 김의 부동산이 해답이다  © 독서신문
예전부터 투자라고 하면 부동산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주식과 펀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요 사이 투자라는 이름은 주식과 동의어로 느껴질 만큼 사람들에게 주식은 투자의 한 수단으로 익숙해졌다. 또한 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 됐다. 그렇게 펀드나 변액보험등에 가입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다보니 지금은 간접투자 시대라 할 수 있다.

최근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 위기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주식시장이 한치 앞도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한 것도 한 원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이 혼란스러운 원인은 무엇일까.

이번 주식시장의 요동은 한마디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때문이다.

신용도가 낮거나 자산, 혹은 재산이 부족한 사람에게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이 제도는 높은 금리로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사람들이 돈을 갚지 못해 점차 자금 회전에 문제가 생겨 매물이 쏟아지며 미국 부동산 시세의 하락을 이끌었다. 이번 주택담보문제는 나아가 국제 경제를 뒤흔드는 문제로까지 발전했다.

이번 사태는 결국 집 값, 즉 부동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세계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을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서점가를 둘러보면 다 잃는다 해도 땅이나 집은 남는다며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책은 많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우리나라에 집을 사라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 집을 사란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쉽사리 안정되지 않아 위기상황임에 분명한 현재가 바로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일까? 저자는 바로 지금이 기회라며 남들이 시장이 끝났다고 했을 때 투자하고 남들이 투자할 때라고 목 놓아 외칠 때가 바로 빠져나올 때라고 말한다.

투자의 격언이 적힌 많은 책들을 보면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많다. 실제로 유명한 투자가인 워렌 버핏은 시장을 바라보다 우량주가 시장 상황이 나빠져 싸게 나올 때 대량으로 매수하고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방법으로 돈을 번다.

재미있는 것은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집값이 떨어졌을 때 집을 매수하고 집값이 올라 끝을 모르고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판다는 것이다.

투자의 방법이란 고금을 막론하고 결국 같은 것이다. 불변하는 기본 법칙을 지키되 남과 같이 행동해서는 절대로 돈을 벌 수 없다.

저자는 비즈니스 단계를 5레벨로 나누고 부동산 투자 불변의 기본법칙부터 실전까지 단계별로 안내한다.

부동산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민을 꿈꾸는 사람이나 미국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 궁금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과는 다른 미국의 부동산 구입에 대해 상세히 적어놓았지만 설사 미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투자한다 해도 오랫동안 부동산에서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이 책의 가치가 바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부동산이 해답이다
조슈아 김 지음 / 굿인포메이션 펴냄 / 280쪽 / 13,000원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