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배우 윤여정의 1971년 스크린 데뷔작 <화녀>를 내달 1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여정은 <화녀>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충무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이 영화는 윤여정의 연기뿐만 아니라 김기영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독특한 미장센 등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에서도 메인 컬러로 활용된 욕망과 파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전면에 활용되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누구도 이 영화를 뛰어넘지 못했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배우 윤여정의 그로테스트한 분위기와 광기 어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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