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 정세균의 에세이집이다. 정치 활동을 하면서 겪은 93편의 에피소드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책은 「무엇이 올바른지」 「바이러스와 싸우다」 「더 훌륭한 나라」 「민주주의자 정세균」 등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바이러스와 싸우다」 부분이 눈길을 끈다. 당시 국무총리직을 맡고 있던 저자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방역사령부’ 안쪽의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저자의 인생사와 정치관뿐만 아니라 나름의 정치 경험담과 느낀 점이 담겨 있어 독자들은 그가 과연 대권에 오를만한 인물인지 총체적인 검증을 해볼 수 있다.
■ 수상록
정세균 지음 | 이소노미아 펴냄 | 310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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