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동안 파키스탄, 미국, 일본, 영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황현탁 전 외교관이 쓴 동서고금의 시, 소설, 여행기 등 36권을 분석한 책이다. 여행을 상상 속의 여행과 실제 여행으로 구분하고, 여행과 관광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여행이 주는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기원전에 쓰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트로이전쟁을 묘사한 서사시로 상상 속의 참전과 철군 여행이며, 마거릿 캐번디시의 《불타는 세계》는 공상 세계인 ‘불타는 세계’ 여행을 다루고 있는데 저자는 이들의 기록을 분석하고 기술하면서 그들의 감상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독서신문> ‘황현탁의 책으로 떠나는 여행’ 코너에서도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 어디로든 가고 싶다
황현탁 지음 | 깊은샘 펴냄 | 268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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