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로 살아가면서 그가 보았던 풍경을 화폭에 옮겨담았던 소박한 화가 루이 비뱅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파리 시민들은 그를 ‘행복한 화가’라고 부르며 사후 70여 년이 지나도록 기억한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했고, 좋은 물감이나 캔버스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그의 붓결은 파리 시민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책은 루이 비뱅이 우체부로 살아 가는 동안 화가의 꿈을 간직한 이야기부터 유명한 화상 빌헬름 우데를 만나 전시회를 열었던 일화 등을 그림과 함께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화가의 그림과 인생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에 대해서 되새겨보게 한다.
■ 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박혜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 펴냄 | 236쪽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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