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려는 자만이 디지털 시대의 주인이 된다
변화하려는 자만이 디지털 시대의 주인이 된다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03.0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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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코로나19가 촉발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은 ‘비대면 사회’로 급속하게 변했다. 온라인 쇼핑, 원격 의료, 화상 회의 등의 비대면 서비스는 더욱더 다채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디지털 기술’이다. 그러니까 포스트 코로나 사회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삶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옮겨가는 시대에 여러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에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기업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경영 전략, 마케팅, 호텔 경영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연구해온 신동훈, 이승윤, 이민우 등의 저자들은 책 『디지털로 생각하라 : 관점을 바꾸면 고객이 보인다』(북스톤)에서 경영 환경의 변화와 함께 조직과 마케팅,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디지털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흥미로운 국내외 사례와 현실적인 해결책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의 법칙을 통해 구체화된다. 저자들이 말하는 디지털 전환을 용이하게 하는 ‘법칙’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재정의 하는 것이다. 도미노 피자는 단순히 피자를 맛있게 만드는 데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피자 배달 회사’로의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저자는 도미노 피자가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워치, 아마존 에코 등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 간편하게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큰 성공을 거둔 점을 예로 들면서 ‘업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라고 말한다.

다음은 자신만의 강점을 디지털로 극대화하는 것이다. 2007년에 등장한 여행·숙박 업체 에어비앤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행자들에게 누군가의 집에 머물며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의 호텔업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공유숙박 서비스는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플랫폼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공유경제의 실현과 오픈플랫폼은 기존의 호텔들에게 쉽게 넘어서지 못할 장벽”이라고 설명한다.

마지막은 소비자를 크리에이터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케아의 성공 전략을 예로 드는데, “이케아의 지속적인 성장 이면에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려는 혁신 전략이 있다”며 “이케아는 2018년,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해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일종의 공동창조 디지털 플랫폼을 론칭했다”고 설명한다. 이른바 ‘함께 만드는 이케아’(Co-Create IKEA)라는 플랫폼이다. 저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 외부의 다양한 업체와 소비자들을 참여시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품화하는 것이 이 플랫폼의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근본적으로는 디지털 기술이 아닌 태도를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마인드 혁신이 필요하다”며 “변화 적응력이 곧 디지털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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