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묵의 3분 지식] 성공이란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조환묵의 3분 지식] 성공이란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 조환묵 작가
  • 승인 2021.03.0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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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독서신문] "사람들 눈에는 제가 이룬 성과만 보이겠지만, 그 이면에는 성공 사례보다 훨씬 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었어요. 100건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2,000명의 고객과 접촉해서 1,900번의 거절을 당해야 합니다.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부딪히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느 보험왕의 이야기다. 그는 가망고객과 접촉해서 계약 성사에 이르는 비율이 대략 5% 내외라고 강조하면서 '5%의 법칙'을 역설했다. 끈기와 인내력으로 끝까지 도전해야 이룰 수 있는 성과다. 한두 번 시도해보고 중도에 포기해버리면 절대 달성하기 어려운 숫자이다.

"1849년은 미국 서부에서 골드러시가 시작된 해다. 한 청년이 돈을 가지고 서부로 가서 광산을 하나 샀다. 그런데 몇 개월이 넘도록 땅을 파도 금이 나오지 않자 포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금광을 팔아버렸다.

그런데 새 주인이 1미터를 더 파 내려가자 노다지가 발견됐다. 그는 큰 부자가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청년은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청년은 좌절하는 대신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 후 보험회사에 취직한 청년은 항상 '1미터만 더 파자'는 마음으로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또 설명했다. 결국 청년은 노다지를 발견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이 일화는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계속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준다.

“1940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대학 2학년생 130명에게 5분간 러닝머신에서 뛰어보라고 했다. 굉장히 높은 강도로 러닝머신을 세팅해놓은 탓에 5분을 버텨낸 학생은 손꼽을 정도였다.

연구팀은 이 130명의 학생들에게 대학 졸업 후 2년마다 연락해 근황을 물어보며 추적 연구를 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이 60대가 된 시점에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이 수십 년간 겪은 직업적 성취도와 사회적 만족도, 심리적 안정 수준은 스무 살 때 러닝머신에서 버텨낸 시간에 비례한다는 점이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가 2016년에 출간한 책 『그릿(GRIT)』에 나오는 연구 사례다. 우리는 보통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로 똑똑한 머리, 일류 대학, 경제적 환경 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연구는 그러한 정설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한다. 자신만의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만이 가진 특별한 한가지는 바로 ‘열정이 있는 끈기와 집념’이다.

책 제목이자 키워드인 그릿(GRIT)이란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을 말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그릿의 핵심은 열정과 끈기이며, 재능보다 노력의 힘을 강조한다. 즉, 평범한 지능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도 열정과 끈기로 노력하면 최고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흙수저와 금수저로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고, 노력의 의미가 퇴색된 이 시대에 선천적 재능보다 열정과 노력, 끈기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왜 누군가는 중간에 포기하여 실패하고, 왜 어떤 사람은 끝까지 노력하여 성공하는가? 성공이란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조환묵
(주)투비파트너즈 대표컨설턴트.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IT 벤처기업 창업, 외식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만 몰랐던 식당 성공의 비밀』과 『직장인 3분 지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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