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브레멘의 동물 음악대』 속 동물들이다. 음악대가 되기 위해 브레멘으로 향하던 사총사. 늙고 힘이 없어지자 주인에게 짐짝 취급받던 당나귀, 날쌔고 용맹한 사냥꾼이었지만 더 이상 사냥을 못해 구박받던 바둑이, 새벽부터 온 마을을 깨우는 노래 실력을 잃어 통닭이 될 뻔한 꼬꼬댁, 그리고 찍찍 쥐 한 마리를 쫓아가기로 힘든 느릿느릿 야옹이까지. 문득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꿈이 뭘까를 고민하게 된 이들은 슈퍼가드(당나귀), 히어로(바둑이), 모닝썬(꼬꼬댁), 샤인(야옹이)이란 새로운 이름을 갖고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 브레멘의 동물음악대는 정말 음악대가 되었을까?
유미 지음 | 유가연 그림 | 상상스쿨 펴냄│124쪽│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