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성찰을 위해 일기를 쓰는 대신 여러 현인들이 남긴 글을 하루에 한 꼭지씩 읽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제목 그대로 쓰는 일기가 아닌 ‘읽는 일기’인 셈. 저자는 “생존과 성공과 행복을 다스려야 하는 기나긴 번민과 고뇌의 인생길은 쉽게 치유되는 일회성 체험이 아니다”고 말하며 지난한 삶에 관한 지혜롭고 슬기로운 통찰을 전한다. 책은 모두 12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저자는 인생을 살피는 안목을 다각도로 넓혀 삶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조곤조곤, 자신만의 생각의 화두를 던진다.
■ 읽는 일기
안정효 지음│지노 펴냄│408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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