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삼성 신화를 이룩한 이건희의 인생철학 『이건희 담대한 명언』
[책 속 명문장] 삼성 신화를 이룩한 이건희의 인생철학 『이건희 담대한 명언』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1.1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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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세탁기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납품된 세탁기 뚜껑 여닫이 부분의 플라스틱이 큰 관계로 일치가 되지 않자 그 부분을 칼로 깎아낸 후 조립하는 것이었다. 플라스틱을 깎던 직원이 자리를 비우자 다른 직원이 그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문제는 직원들이 그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중략) 이건희 회장은 자신이 소집한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말했다. “내가 그동안 품질 경영에 대해 그렇게 말했건만 이게 제대로 된 품질 경영입니까? 대체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일을 해왔습니까? 이래 가지고 어떻게 우리 삼성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겠습니까? 얼마나 화가 났는지 그의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다. <43~44쪽>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운동장에는 많은 임원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그리고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줄을 맞춰 서 있었다. 운동장 한복판에는 무선전화기, 팩시밀리, 휴대폰 등 수많은 제품이 쌓여 있었다. 책임자가 지시를 하자 직원들이 망치로 깨부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임원들과 직원들의 어깨가 움찔거리며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어 불을 질렀다.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자신들이 만든 분신 같은 제품들이 산산조각이 나고 불에 타자 마음이 찢어지고 아팠다. <77쪽>

그는 우리나라 토종견인 진돗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그는 우수한 혈통의 진돗개를 만들기 위해 30여마리의 진돗개를 사서 150여마리나 숫자를 늘리고 그중에서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개를 또다시 가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진돗개를 가려내는 데만 15년 가까이 걸렸다. 그리고 마침내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적으로 우수한 견종을 가리는 대회에 진돗개 암수를 출품해 진돗개의 우수성을 아림은 물론 원산지를 대한민국으로 당당히 등록시켰다. <205쪽>

『이건희 담대한 명언』
김옥림 지음 | 미래의서재 펴냄│256쪽│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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