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갑작스레 찾아온 원인 모를 질병으로 인해 7년 동안 힘든 투병 생활을 보내야했던 저자의 아픈 기록이 담긴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밖에 나가 걸었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또한 수많은 책을 탐독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한없이 만끽했다. 저자는 투병 생활 동안 자신이 다양한 책을 읽으며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회고한다. 오랜 투병 생활을 버티게 해준 건 ‘독서’와 ‘글쓰기’였다고 말하는 저자. 이 책에는 독서와 글쓰기에 매진했던 자자의 아프지만 빛나는 순간들이 담겼다.
■ 아플 때마다 글을 썼다
정나무 지음│호밀밭 펴냄│252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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