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피할 길 없는 찜통더위. 주인공 ‘만두’는 더위를 식히고자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긴다. 거리는 온통 더위 먹은 만두들로 가득하고, 주인공 만두는 더위에 녹아내린 몸을 이끌고 버스와 지하철에 오른다.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줄 시원한 피서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녹아내릴 듯한 더위를 풍부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그려낸 그림책.
■ 만두의 더운 날
윤식이 지음│소원나무 펴냄│4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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