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에 빠진 한 과학 전문 기자가 발로 뛰며 푸른빛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파랑과 관련한 역사적 일화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에 걸친 연구 성과를 짚으면서 빛과 색의 비밀을 캐낸다. 하늘과 바다가 파란 까닭, 푸른색을 내는 색소 분자의 원리, 푸른빛을 인지하는 뇌의 작용, 파란색 동물들을 푸르게 보이는 이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험실과 연구실을 직접 찾아가 듣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이 책의 흥미를 더한다. 

■ 블루의 과학
카이 쿠퍼슈미트 지음│문항심 옮김│반니 펴냄│276쪽│1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