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학자 주광첸이 생전에 남긴 수백 편의 산문 중 34편을 엄선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은 잘 깨닫는 사람이다”라고 했던 그의 지론이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여러 생각거리를 자아낸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실용의 세계를 넘어 ‘목적 없이’ 그 본연의 형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인생을 효용가치로 판단하는 상업적 잣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생의 아름다움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저마다 지닌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해 힘겨운 이들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
주광첸 지음 | 이에스더 옮김 | 쌤앤파커스 펴냄│396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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