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컬렉터가 들려주는 승무원 생활에 관한 이야기다. 치열한 항공 승무원 트레이닝과 실제 비행 관련 에피소드, 낭만의 끝판왕 ‘파리에서 한 달 살기’까지 코로나19 이전의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한다. 로마, 베네치아, 빈, 헬싱키, 카사블랑카, 더블린 등 여러 도시의 매력과 이슬람 국가 카타르에서 홀로 라마단 기간을 견뎌낸 ‘웃픈’ 비법도 전한다. 또 도쿄와 파리에서 발레 학원을 찾고, ‘영화 속 그곳’인 파리의 도핀 광장과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을 방문하고, 맨체스터에서 작은 독립서점 마그마를 발견하는 등의 경험담이 ‘청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 밤 비행이 좋아
원희래 글·사진 | 오르골 펴냄│312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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