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뿌리가 하나임을 입증해 우리 모두를 다윈주의자로 만들어 준, 가장 사랑스러운 책.” 이 책에 대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의 말이다. 이 책은 ‘다윈 진화 3부작’의 마지막 책으로 끈질긴 관찰과 치밀한 묘사, 흥미진진한 표정 및 감정 표현 연구, 다채로운 삽화들과 사진이 큰 특징이다. 출판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데, 기계식 복사기를 이용해 삽화를 인쇄한 최초의 대량 생산 출판물이고,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자신의 논거로 삼은 최초의 과학책 중 하나였다. 다윈 진화론의 정수를 맛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꼭 펼쳐보자.
■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찰스 다윈 지음│김성한 옮김│사이언스북스 펴냄│532쪽│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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