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눈’을 만드는 방법… “노안(老眼)아 물러가라”
‘젊은 눈’을 만드는 방법… “노안(老眼)아 물러가라”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11.18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잠을 잘 때 우리는 눈을 감는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늘 뛰고 있는 심장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를 제외하고 우리 신체에서 가장 바쁘게 운동하는 게 바로 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잠을 잔다는 건 눈을 쉬게 한다는 것이고, 눈을 쉬게 해야 비로소 피로가 회복된다.

거의 모든 직장인은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고 있고, 거의 모든 학생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을 쉼 없이 움직인다. 그럴 때,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살짝 회복되는 느낌이 든다. 어둡고 무서운 밤거리를 환하게 밝혀주는 가로등도 때가 되면 꺼지듯이, 인간의 눈 또한 ‘오프’(off) 상태가 필요하다. 우리의 회복을 위해서.

책 『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의 저자 주천기는 “눈이 평생 밝으면 아무런 걱정 없이 살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눈도 세월을 이기지는 못한다”며 “조금이라도 더 빨리 노안을 늦추는 습관을 실천하고, 적극적으로 노안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방법들을 따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눈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손바닥 찜질’이다. 저자는 “손바닥 찜질을 한 번 할 때 10번 정도, 매일 3분만 실시하면 된다. 손바닥의 따뜻한 체온이 눈에 전달돼 눈물이 잘 나오게 만드는 것은 물론 눈 속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손바닥 찜질 방법은 간단하다. ▲양쪽 손바닥을 따뜻하게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비고 ▲지그시 눈을 감고,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눈을 살며시 덮고 ▲5초간 호흡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면 된다.

손바닥 찜질의 효과를 높이려면 찜질 후 ‘눈 지압’을 해주는 게 좋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눈썹뼈나 눈 아래의 뼈 근처를 부드럽게 눌러주면 되는데, 이때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정도로 살짝 눌러도 피로 회복 효과는 충분하다”며 “잠깐 동안 눈 주변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으니 틈틈이 자주 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눈 지압법 역시 간단하다. ▲검지와 중지로 눈썹뼈 위쪽을 좌우로 이동하며 천천히 누르고 ▲이어 검지와 중지로 눈 안쪽과 콧대 사이의 오목한 부분을 위아래로 이동하며 천천히 눌러준다 ▲검지와 중지, 약지의 세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가볍게 누른 다음 ▲손바닥으로 눈 주위를 가볍게 누르듯 마사지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저자는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블랙푸드’ 섭취를 권한다. 블랙푸드에는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 포도, 적양배추, 가지 등이 있다. 이어 저자는 “인삼과 홍삼의 추출물인 진세노사이드가 몸속 노폐물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분산시킬 수 있다”며 “심지어 눈의 기능을 약 20년이나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따라서 인삼이나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눈의 기능 개선과 시력 저하 예방에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양파 역시 눈 청소부 역할을 하는데, 눈의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양파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서두의 언급처럼 몇 분 정도나마 눈을 감고 있는 것도 눈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3초간 눈을 ‘꾹’ 감으면 불안정한 눈물막이 재배치되는데, 저자는 “지친 눈에 생기를 주는 ‘완전한 눈 깜빡임’을 하려면 최소 3초간 눈을 세게 감아야 한다. 깜빡이 아니라 ‘꾹’ 감는다. 3초 후에는 눈을 힘주어 번쩍 뜨고, 먼 곳이나 하늘에 시선을 둔다”며 “눈 깜빡임을 확실히 해야 안구 전체에 눈물이 회전할 수 있고, 눈물막이 안정을 되찾는다”고 설명한다.

사실 눈 피로를 해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면이다. 책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의 저자 이시형은 특히 ‘낮잠 요법’을 강조하는데, “우리의 신체 활동은 90분을 주기로 오르내리는 곡선을 그린다. 따라서 90분을 열심히 활동했다면, 한 번씩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낮잠을 자고 나면 머리가 산뜻해진다. 마치 상쾌한 아침을 두 번 맞듯이 오후의 업무 효율이 오전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한다. 상황적으로 낮잠을 자는 게 여의치 않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90분에 한 번씩 눈을 ‘꾹’ 감는 걸 습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