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시인이라고 불린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미발표 소설이다. 1951년에 쓰인 이 작품은 정식 출간되지 않은 채 인디애나대학교에 보관돼 있다가 2019년에 이르러 영국에서 처음 출간됐다. 소설은 메리 벤투라라는 한 소녀가 처음으로 부모를 떠나 홀로 기차 여행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소녀가 알고 있는 사실은 손에 쥔 티켓이 종착역 ‘아홉 번째 왕국’으로 향하는 편도행 티켓이라는 사실 뿐이다. 한국어판은 진은영 시인이 번역했다.
■ 메리 벤투라와 아홉 번째 왕국
실비아 플라스 지음│진은영 옮김│창비 펴냄│84쪽│12,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