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둘인데 엄마는 하나뿐이니 힘든 결정을 해야 되잖아요. 아빠는 이미 엄마가 있잖아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이제부터 넌 엄마 아빠랑 떨어져서 자야 해!”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언에 엄마와 함께 자기 위한 여러 가지 이유를 댄다. 아빠는 주인공에게 오줌싸개라며 반박하지만 아이는 오줌이 몸에 묻어서 좋은 점들을 나열한다. 혼자 자기 싫은 아이와 아빠 사이의 ‘엄마 쟁탈전’이 전개된다. 작가는 육아 블로그 ‘The Honest Toddler’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분미 라디탄이다.
■ 아주 아주 큰 침대
분미 라디탄 글·톰 나이트 그림│마술연필 옮김│보물창고 펴냄│40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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